개발블로그를 시작하며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포스팅 하기 전 개발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간단히 적어두려 한다.
1. 개발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아래 세 가지.
1. 업무/공부 내용 정리
2. 지식 공유(특히 문과출신인 분들께!)
3. 추가 수입 창출(ㅎㅎ)
1. 업무/공부 내용 정리 ✍️
첫 직장에서부터 IT기술쪽 관련 업무를 맡은지도 벌써 4년차가 다 되어간다. 나는 꽤나 아날로그 인간이라ㅎㅎ 최근까지만 해도 종이에 업무나 공부 내용들을 정리해왔었는데, 기억하기에는 좋지만 나중에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었다(당연함).
그렇게 아날로그 인간으로 살다 직전 직장에서는 노션(notion)
으로 문서공유를 많이 받다보니 자연스레 최근에는 노션을 많이 썼었다. 그런데 최근 공부량이 이전보다 많아지다보니 노션에 메모만 갈겨놓고 정리를 자꾸 미루게 되어 ㅎㅎ 블로그처럼 남들이 보는 공간에 글을 쓰게 되면 그나마 꾸준히 하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노션은 무료로 사용하기에는 용량제한이 있어서 어쨌거나 플랫폼을 한 번쯤은 옮겨야 했다.)
2. 지식 공유 👩🎓
나는 개발과는 무관한 문과(경제학과) 출신이다. 요즘은 경제/통계학과여도 R이나 파이썬을 다루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라떼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 그리고 있었다손 치더라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을게, 사실 개발은 커녕 전공인 경제도 별로 안좋아했다. 왜냐면 수포자였기 때문^^! 평생 이과생들이랑은 부대낄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첫 직장이 외국계 IT회사(두둥)
담당업무는 당연하게도 기술과는 거리가 먼 업무였는데, 아무래도 주워 듣는 게 있다보니 지적호기심(?)이 생겨 CCNA를 취득했었다. 운좋게도 상품팀 부서장님이 그 열의를 좋게 봐주신 덕에 오퍼를 받아 부서를 옮기게 되었고, 이 근무 경험을 계기로 SaaS분야의 회사를 거쳐 지금은 IaaS/DevOps쪽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회사로 옮겨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결론은 지금까지 대학 수업이나 변변한 국비지원교육을 받지 못해(CCNA는 내일배움카드로 배우긴 했다) 지금 직장 이전에는 거의 모든 걸 구글 선생님께 의존했던 터라 지식공유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꼈기 때문에 나도 IT입문자들의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향후 블로그에 올릴 포스팅들도 최대한 문과생 친화적으로 쉽게 올릴 생각.
3. 추가 수입 창출 💸
사실 개발블로그를 시작하기 전부터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이게 또 꽤나 쏠쏠하다. 주로 물품이나 무료 세미나, 그리고 상품권 등을 받고 있는데 현금으로 환산하면 작년에만 몇백만원어치(!) 를 받았었던. 물론 액수도 중요하지만 다 내가 관심있던 분야에 관련된 더 뿌듯하고 뜻깊었다. 해당 분야 관련해서 배우는 점도 많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기 때문.
그래서 개발블로그도 꾸준하게 운영해 애드센스로도 돈 벌고싶고, 실력도 키워서 멘토링이나 강의도 해보고싶다. 그리고 물론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책 쓰는 것도. 물론 나는 쪼렙 중 쪼렙이라 그렇게 되려면 멀었지만 ㅎㅎ 포부를 커야 결과물도 좋았기에 이번에도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해보는걸로.
2.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
물론 처음에는 해외에서 많이 쓰는 미디엄(Medium)
, 워드프레스(WordPress)
, 벨로그(velog)
, 네이버 블로그
, 브런치(Brunch)
등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미디엄(Medium)
이나 벨로그(velog)
는 애드센스를 지원하지 않고, 네이버 블로그
, 브런치(Brunch)
는 마크다운을 지원하지 않아 코드를 삽입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블로깅 플랫폼은 아래 두 가지.
티스토리(Tistory)
깃허브(Github)
두 플랫폼 모두
- 마크다운을 지원하고,
- 애드센스를 지원해 수익창출도 가능했다.
게다가 나는 한글과 병행해서 영문포스팅도 같이 올릴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깃허브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제일 중요한 Jekyll이 안깔려..
깃허브에서 정적 페이지를 생성해주는 Jekyll
이라는 프로그램을 맥북에 설치하려 했는데 Catalina 버전 이후에는 에러가 발생해서 추가 조치가 필요했다. 물론 구글링으로 방법은 찾았지만 적용해도 왜인지 Jekyll이 제대로 설치가 안되고...🤦 virtualbox에 우분투 설치해서 그 위에서 돌릴까도 생각했는데 퇴근하고 자격증공부 할 시간조차 모자란데 여기에 시간 쏟기 싫어서 티스토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하하...하....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선택한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일단 마크다운 형식은 깃허브와 맞춰놨기 때문에 쓰다 정 맘에 안들면 깃허브로 이사하면 되니까 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3. 2022년도 목표
올 한해 이 블로그에서 포스팅하고 싶은 것들은 아래 일곱가지.
1. 블로그에 TIL(This week I learned) 작성하기
- 뭐 짧게 말하면 블로그 꾸준히 하자! 정도의 다짐인데 TIL(Today I learned)로 하면 100% 못지킬 게 뻔해 일주일에 한 포스팅 씩 작성하는 걸 목표로 설정했다.
2. AWS, GCP, NCP Professional 레벨 자격증 각각 한 가지 이상 취득하기
- 아무래도 자격증이라는 마일스톤이 있으면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기 때문에 설정한 목표.
- AWS는 Practitioner를 이미 취득하기도 했고 가장 다루는 빈도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라 포함.
- GCP는 덤프베이스 공부를 한다면 가장 취득하기 쉬울 듯 한데다 Professional 레벨 자격증 취득 시 주는 굿즈가 탐나서 ㅎㅎ
- NCP는 공기업 프로젝트 들어갈 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일단은 포함.
3. CKA 취득하기
-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데다 실습형식으로 시험이 치뤄지기 때문에 가장 머리에 남을 것 같아 목표로.
4. 패스트캠퍼스 Java/Spring 강의 및 DevOps 강의 완주하기
- Java/Spring: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자바/스프링 베이스인데다 요즘 백엔드 개발에도 관심이 생겨 구입해뒀다.
- DevOps: 마찬가지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툴인데 조금 더 깊게 공부할 필요성을 느껴 구입했었던.
5. 토이 프로젝트 1개 이상 참여하기
-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전 사전교육으로 minukube를 이용해 서블릿과 JSP를 수동으로(!) 컴파일한 뒤, 도커 이미지를 생성해 도커 허브로 푸쉬하는 실습을 했었다.
- 근데 정말 백날 강의에 나오는 내용을 무지성으로 따라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더라...
- 그래서 어느정도 강제성도 있으면서 & 스스로 시스템을 구현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목표로 삼았다.
6. DELF(프랑스어 자격증) B1 이상 취득하기
- 이건 IT쪽은 아니긴 한데
30살까지 5개 국어 마스터
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 올해야말로 꼭 실천하고 싶어 넣어보았다. - 지금까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까지 했으니 짬바(?) 어디 가지 않을거라 믿으며... 도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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